01
산행 날 막국수를 넣는 시간
막국수는 산에 오르기 전보다 내려온 뒤에 먹는 편이 몸이 편합니다. 오르기 전에 찬 면을 많이 먹으면 오르막에서 속이 무거울 수 있어서, 출발 전에는 간단히 요기만 하고 하산 뒤 점심을 막국수로 잡는 사람이 많습니다. 소공원과 신흥사 정도만 걷는 짧은 일정이라면 반대로 오전에 걷고 이른 점심으로 먹은 뒤 오후를 바다 쪽으로 쓰면 됩니다. 단풍철 주말에는 점심 시간대 식당이 붐비니 정오보다 조금 일찍 내려오면 덜 기다립니다.
02
설악산 근처 막국수 집 고르는 기준
설악산을 오가는 길목에는 막국수를 내는 식당이 있고, 시내로 내려오는 길에도 고를 곳이 이어집니다. 가게 이름보다는 아래 몇 가지를 보고 고르면 실패가 적습니다.
메밀 비율 안내
메밀 함량을 메뉴판에 적어 둔 집이 있습니다. 향이 진한 면을 원하면 비율이 높은 쪽을 고르세요.
국물 종류
동치미 국물인지 고기 육수인지에 따라 맛이 꽤 다릅니다. 산을 오래 걸은 날은 새콤한 동치미 쪽이 입맛을 돌게 합니다.
곁들이 메뉴
수육이나 감자전이 있으면 일행이 나눠 먹기 좋습니다. 산행 뒤 허기가 크면 면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닫는 시간
점심 장사 위주로 오후에 일찍 정리하는 곳이 있으니 하산이 늦어지면 미리 확인해 두세요.
03
설악산막국수 다음, 저녁은 바다 쪽
점심을 메밀 면으로 가볍게 했다면 저녁은 따뜻하고 든든한 쪽으로 균형을 맞추면 좋습니다. 산에서 내려와 숙소에서 한 번 쉬고, 해가 기울 무렵 시내 북쪽 동명항으로 나가면 영금정 바위 해안을 잠깐 걷고 저녁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단풍철에는 설악동에서 시내로 나오는 길이 막히는 시간대가 있으니 숙소에 먼저 들러 길이 풀린 뒤 나오는 것도 방법입니다.
漁港集
막국수 점심 뒤 저녁은 어항집
어항집에는 막국수가 없습니다. 대신 점심을 면으로 먹은 날 저녁 상으로 고르기 좋은 해물·생선요리를 냅니다. 동명항 오징어난전 코앞에 있고, 45년 동안 배를 몬 아버지의 배 신양호 이야기를 이어 가족 세 명이 운영합니다. 걸은 날 몸을 데우려면 홍게탕(45,000원)이나 대구탕 지리(45,000원), 여럿이 오래 앉아 있으려면 홍게무한리필(37,000원, 이용 시간 100분)이 맞습니다. 홍게는 주문 뒤 살아 있는 것을 쪄서 약 20분 걸리니 도착 시간을 넉넉히 잡아 주세요. 산행 날짜가 정해지면 그날 영업시간을 플레이스에서 한 번 확인해 주세요. 계절에 따라 바뀝니다.

홍게무한리필
37,000원

어항집한판
시가

홍게된장국백반
15,000원

대구탕
45,000원
동선 팁
설악동 소공원 쪽에서 동명항 어항집까지 차로 약 18분(약 12.3km)입니다. 단풍철 주말 저녁에는 길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설악산 산행 전에 막국수를 먹어도 괜찮을까요?
짧게 걷는 일정이면 괜찮지만, 오르막이 긴 코스라면 찬 면을 많이 먹고 오르면 속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출발 전에는 가볍게 먹고 막국수는 하산 뒤 점심으로 미루는 사람이 많습니다.
Q. 어항집은 수요일에도 여나요?
수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월·화·목은 15시에 열고 금·토·일은 11시부터 밤 12시까지이며, 계절에 따라 바뀌니 방문 전 확인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