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반에 담긴 어항집 산오징어회

속초 · 먹거리

속초 오징어회, 써는 법과 철

오징어 배가 불을 밝히고 나가는 철이 되면 속초 항구 수조에 살아 있는 오징어가 다시 찹니다. 같은 오징어라도 어떻게 써느냐, 익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음식이 됩니다. 속초 오징어회를 한 번에 제대로 먹을 수 있도록 방식과 철, 비슷한 오징어류의 차이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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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산오징어, 한 마리로 먹는 다섯 가지

산오징어는 손질하는 방식만 바꿔도 메뉴가 여러 개로 나뉩니다. 둘이 간다면 회 하나와 익힌 것 하나를 섞어 주문하면 한 마리를 두 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 채썬 오징어회

    가늘게 채를 쳐서 초장이나 간장에 찍어 먹습니다.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기본 방식입니다.

  • 오징어포

    얇고 넓게 포를 떠서 냅니다. 채썰기보다 부드럽고 단맛이 먼저 느껴집니다.

  • 속초오징어물회

    채썬 오징어를 차가운 양념 육수에 말아 국수나 밥과 먹습니다.

  • 속초오징어통찜

    내장째 통으로 쪄서 썰어 냅니다. 내장의 고소한 맛이 살로 배어듭니다.

  • 오징어무침

    채소와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 술안주로 많이 먹습니다.

02

산오징어 고르는 법과 금어기

수조 속 오징어는 몸 색이 짙게 바뀌며 반짝이고, 다리를 힘 있게 움직이는 것이 싱싱합니다. 회로 뜬 살이 투명할수록 갓 잡은 것입니다. 값은 그날 잡힌 양에 따라 매일 바뀌는 시가라 주문 전에 한 마리 값부터 묻는 편이 정확합니다. 봄 4월 무렵부터 5월 초까지는 금어기라 산오징어가 들어오지 않고, 금어기가 풀리면 다시 수조에 오릅니다.

03

속초갑오징어와 한치, 꼴뚜기는 무엇이 다른가

오징어 철이 아니거나 그날 오징어가 적을 때 수조에서 비슷한 오징어류를 만나기도 합니다. 갑오징어는 몸 안에 단단한 뼈가 있고 살이 두꺼워 씹는 맛이 쫀득합니다. 한치는 다리가 짧고 살이 얇아 부드럽고 달아 한치맛집을 일부러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속초꼴뚜기는 손가락만 한 크기라 통째로 데쳐 숙회로 먹거나 무쳐 먹습니다. 셋 다 들어오는 날이 정해져 있지 않아 그날 수조를 보고 고르게 됩니다.

PHOTO

사진으로 보는 어항집 산오징어

어항집에서 내는 그대로 찍은 사진과 어항집 인스타그램 영상입니다.

  • 오징어 포
  • 오징어 통찜
  • 어항집한판
  • 오징어 물회
수조 속 산오징어와 오징어회 한 판인스타그램

漁港集

신양호 오징어를 다섯 가지로, 어항집

어항집 간판에는 오징어 요리 전문점, 신양호 본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산오징어회, 산오징어포, 산오징어무침, 산오징어물회, 산오징어통찜을 모두 그날 시가로 냅니다. 손님 후기에는 포로 떠 달라고 하면 채썰기와 식감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익힌 오징어가 좋다면 오징어숙회 초무침(30,000원), 오징어순대(20,000원), 마무리로 오징어라면(10,000원)이 있습니다. 갑오징어나 꼴뚜기, 한치는 들어오는 날에만 있으니 전화로 먼저 물어보면 확실합니다.

  • 홍게무한리필

    홍게무한리필

    37,000원

  • 어항집한판

    어항집한판

    시가

  • 홍게된장국백반

    홍게된장국백반

    15,000원

  • 대구탕

    대구탕

    45,000원

동선 팁

속초 시내 중심에서 차로 약 1분(약 0.5km), 동명항 오징어난전 코앞입니다. 난전 수조를 먼저 둘러보고 그날 오징어 사정을 본 뒤 들어오면 주문이 쉬워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속초 오징어회는 언제 먹으러 가면 좋나요?

오징어가 잡히는 철에 가야 산오징어를 먹을 수 있습니다. 봄 4월 무렵부터 5월 초까지는 금어기라 들어오지 않으니 그 시기는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Q. 어항집 산오징어 메뉴는 얼마인가요?

다섯 가지 산오징어 메뉴는 정해진 가격 없이 그날 시세를 따릅니다. 자리에 앉아 한 마리 값부터 물어보고 먹는 방식을 고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