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 먹거리

정동진 생선구이 정식 고르는 법

해돋이를 보고 돌아서는 길에 생선 굽는 냄새가 나면 발걸음이 저절로 멈춥니다. 동해안 생선구이는 한 접시에 여러 생선을 올려 내는 정식이 흔해서 처음이면 무엇이 어떤 맛인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정동진에서 생선구이를 고를 때 알아 두면 좋은 것을 정리했습니다.

속초 동명항 어항집까지 차로 약 85분 · 약 87.9km

01

생선구이 정식에 오르는 생선

철과 가게에 따라 다르지만 동해안 생선구이 정식에는 대개 아래 생선들이 올라옵니다.

  • 고등어

    기름이 많아 고소하고 껍질이 바삭하게 구워집니다. 정식에 거의 빠지지 않습니다.

  • 임연수

    동해안에서 많이 먹는 생선으로 살이 두툼하고 껍질 맛이 좋습니다.

  • 가자미

    살이 하얗고 담백해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뼈가 가늘어 발라 먹기 쉽습니다.

  • 삼치와 꽁치

    삼치는 살이 부드럽고, 꽁치는 기름이 올라 고소합니다.

  • 도루묵

    늦가을부터 겨울에 나오는 동해안 생선으로, 알이 밴 도루묵을 구우면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있습니다.

02

굽는 방식과 생선 상태

생선구이 맛은 굽는 방식에서 크게 갈립니다. 숯불이나 연탄불에 구우면 겉에 불 향이 배고, 철판이나 오븐에 구우면 고르게 익어 촉촉합니다. 생선은 생물과 살짝 말린 반건조로 나뉘는데, 반건조는 살이 쫀득하고 간이 잘 배며 생물은 살이 부드럽습니다. 메뉴판에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 원산지가 적혀 있으니 함께 보세요.

03

주문 전에 확인할 것

생선구이 정식은 2인 이상부터 받는 집이 많아 혼자라면 미리 물어보세요. 주문하고 굽는 데 시간이 걸리니 해돋이 직후처럼 사람이 몰리는 때는 기다릴 각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돋이 뒤 이른 시간에는 문을 연 식당이 많지 않을 수 있으니 전날 미리 확인해 두세요. 아이와 함께라면 가시를 발라 주기 쉬운 가자미나 임연수가 들어간 구성을 고르면 편합니다.

漁港集

생선구이 다음 끼니, 속초 어항집에서는

생선구이로 한 끼를 먹었다면 다음 끼니는 결이 다른 바다 음식이 반갑습니다. 북쪽으로 올라가는 날이라면 속초 동명항 앞 어항집이 그 후보입니다. 정동진에서 출발하면 차로 약 1시간 25분(약 88km) 걸립니다. 먼저 밝혀 두면 어항집에는 생선구이 메뉴가 따로 없습니다. 홍게된장국백반(15,000원, 2인 이상)을 시키면 기본 반찬 5가지와 함께 가자미구이나 가자미무침이 나오고, 가을·겨울 별미로 도루묵구이와 도루묵찌개를 시작했습니다. 생선을 굽기보다 조리고 끓이는 쪽이 중심이라 가자미조림(40,000원)이나 대구탕(45,000원)을 고르면 생선구이와 결이 다른 한 끼가 됩니다.

  • 홍게무한리필

    홍게무한리필

    37,000원

  • 어항집한판

    어항집한판

    시가

  • 홍게된장국백반

    홍게된장국백반

    15,000원

  • 대구탕

    대구탕

    45,000원

동선 팁

정동진에서 강릉과 주문진, 양양을 지나 북쪽으로 약 88km, 차로 약 1시간 25분입니다. 월·화·목은 오후 3시에 문을 여니 영업시간을 먼저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생선구이는 생물과 반건조 중 무엇이 좋나요?

반건조는 살이 쫀득하고 간이 잘 배며, 생물은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되고 식당에 어느 쪽을 쓰는지 물어보면 됩니다.

Q. 어항집에서 생선구이를 먹을 수 있나요?

생선구이 메뉴는 없습니다. 홍게된장국백반에 가자미구이가 나오고, 가을·겨울에는 별미로 도루묵구이를 시작했습니다. 도루묵 메뉴는 그날 있는지 전화로 확인하세요.